다시 한 번 나부터 새롭게

 

찬미 예수님!!

기도 안에서 친교와 사랑을 나누는 우리 바실 가족여러분!!

 

올해 우리는 본당 설립 30주년을 맞이합니다.

지하 경당에서 시작한 믿음의 씨앗은 하느님의 은총과 신자들의 열정과 봉사, 기도가 거름이 되어 지금의 풍성한 열매를 맺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하느님께서 인도해 주시고 동반해 주신 30여년의 공동체 신앙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현재 우리가 머물고 있는 믿음과 삶의 터에 감사하며 하느님을 향해 나아가는 ‘성숙한 신앙 공동체’로 발돋움해야 할 것입니다. 다음의 세 가지 지향을 통해서 ‘성숙한 신앙 공동체’를 구현하도록 합시다.

 

먼저 ‘말씀의 일상화’입니다. 바실 가족이라면 누구나 각 지역에서 이루어지는 반 소공동체 모임에 참여하여 하느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나누고 맛들임으로서 반 소공동체 가족들과 말씀 안에서 참다운 일치와 친교를 이룰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통해서 우리 자신과 가정의 복음화, 반 소공동체와 본당의 복음화가 유기적이고 단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올해는 반 소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출발의 원년이 될 것입니다.

 

두 번째, ‘전례와 기도의 일상화’입니다. 모든 전례의 중심은 미사입니다. 그래서 “미사는 모든 전례의 정점이며 원천”이라고 교회는 말합니다. 우리가 정성껏 미사전례에 참여하는 것은 ‘성숙한 신앙인’이 되기 위한 가장 은혜로운 지름길입니다. 더불어 미사를 통해 하느님께 드리는 감사와 찬미가 일상의 기도로 이어져야 합니다. 왜냐하면 ‘기도’는 신앙인의 ‘일용할 양식’이며 ‘하느님과 만남의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바실 공동체와 세상의 성화’를 위해서 한 마음으로 기도에 참여합시다.

 

마지막으로 본당과 지역사회의 복음화입니다. 모든 신앙인은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라고 파견된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들입니다. 또한 공동체와 지역의 복음화는 교회가 지향해야 할 중요한 시대적 사명입니다. 바실 가족 모두가 복음적 삶과 언어를 통하여 그리스도의 메시지를 이웃에게 선포함으로써 세상의 복음화가 시작될 것입니다. 우리 자신부터 복음화의 주인공이 되도록 주님께 은총을 청하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30주년을 맞이하도록 합시다.

 

다 함께 마음을 모아서 구호를 힘차게 외쳐볼까요? “나부터 새롭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