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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해 (고백) 성사
우리는 세례성사로써 모든 죄를 용서받고 하느님의 자녀로 새로 태어났다. 그러나 세례를 받은 이후에도 ‘죄에 대한 경향’은 그대로 남아 있어서 또다시 죄를 짓고 영혼의 건강을 해치게 된다. 영혼의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죄를 용서받아야 하는데 바로 이를 위해서 고해성사가 존재하는 것이다. 세례받은 사람이 그리스도인답게 살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죄를 용서받고 하느님과 화해를 이룰 수 있게 해주는 주님의 도움이 바로 고해성사이다.

화해의 성사인 고해성사
우리가 죄를 고백하는 것은 자신의 죄로 인해 깨어진 하느님과 이웃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싶다는 마음의 표시이다. 죄는 이웃과의 관계, 그리고 하느님과의 관계에 해를 끼친다. 이기심·무관심·악의·비겁함과 같은 죄가 이웃 사람에게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는 긴 설명이 필요하지 않다. 또한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것은 하느님을 거역하는 것이다. 하느님은 인간을 지극히 사랑하는 분이기에 인간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는 결국 하느님을 모독하는 죄가 된다. 반면 죄의 용서는 파괴된 관계를 회복시켜 준다. 죄를 진심으로 뉘우치고 용서를 청하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이기심과 욕심에 의해서가 아니라 하느님의 뜻에 따라 합당하게 살겠다고 결심한 것이며 그 뜻에 따라 이웃을 사랑하고자 노력할 것이다. 교회는 죄의 고백만을 강조하는 고백성사라는 말 대신 죄의 고백과 화해를 동시에 드러내는 고해성사(告解聖事)라는 말로 바꾸었다. 이렇듯이 죄 고백의 궁극 목적은 ‘하느님과 이웃과의 화해’에 있다.

고해성사의 대상이 되는 죄
죄는 우리 인간과 하느님 사이의 사랑의 관계를 파괴시킨다. 사랑의 관계를 파괴시킨다는 점에서는 큰 죄와 작은 죄가 다를 바 없다. 하지만 죄의 결과가 항상 같지는 않으니 하느님의 마음을 크게 상하게 하는 죄가 있고, 하느님의 가벼운 꾸지람을 들을 정도의 죄도 있을 것이다. 하느님의 뜻에 반대되는 생활에서 오는 죄, 즉 십계명을 어겨 하느님과의 관계를 파괴시키는 죄를 대죄(大罪)라 하고, 이 밖에 일상적으로 짓는 사소한 죄를 소죄(小罪)라 한다.
소죄:일상적인 잘못을 가리키며 고해성사를 하지 않고도 용서를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미사를 시작하면서 하느님께 ‘자비를 구하는 기도’를 바치는데, 이때 진심으로 뉘우치고 용서를 빌면 죄를 용서받는다.
대죄:중대한 죄, 즉 대죄는 반드시 사제에게 고백해야 하고 가능한 그 죄의 내용과 횟수까지 고백하는 것이 좋다.

고해성사의 다섯 가지 요소
1) 성찰:자신의 양심을 살펴 잘못한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하느님의 사랑을 거부했는지 알아낸다. 지은 죄를 제대로 알고 고백할 수 있도록 성령께 도움을 청한다.
2) 통회:죄인들을 위해 고통받으신 예수님과, 죄로 인해 상처받은 나 자신과 이웃을 생각하며 죄를 뉘우치고 통회한다. “오, 하느님! 죄 많은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루가 18,13)라고 했던 세리처럼 모든 것을 그분께 맡기는 마음이 절실히 요구된다.
3) 결심:다시는 죄를 범하지 않고 하느님과 교회 그리고 이웃들과 조화로운 관계를 유지할 것을 결심한다.
4) 고백:사제 앞에서 솔직하게 자신의 죄를 고백한다. 가능한 자세하게 고백해야 하며 지은 죄에 대해 극구 변명하려는 자세는 바람직하지 않다.
5) 보속:사제의 충고를 듣고 정해 주는 기도나 선행을 실천한다. 고해성사를 통해 받은 하느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기꺼이 보속을 행하고 사제가 준 훈화를 기억해야 한다.

고해성사 예식
1. 고해소에 들어가 무릎을 꿇고 앞쪽 작은 문이 열리면 고백을 시작한다.
2. (성호를 그으며)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3.“저의 범한 모든 죄를 전능하신 하느님과 신부님께 고백합니다.
①`첫 고해입니다. (또는)
②`고해한 지 ○주, (혹은) ○달 되었습니다.”
4.`죄 고백
(죄 고백을 마치면) “이 밖에 알아내지 못한 죄도 모두 용서하여 주십시오.”
5.`사제의 훈계와 보속과 사죄의 말씀을 듣는다.
6.`사제가 사죄경, ‘나도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이 교우의 죄를 사하나이다’를 바친다.
(사죄경이 끝나면) “아멘. 감사합니다.”
(성호를 그으며)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7.`나와서 사제가 정해준 보속을 한다.

– [PD 하느님 DJ 예수님] 중에서 –

 

고해성사 시간

고해성사 매 미사전 회관
셋째, 넷째 주일미사 전 본당